이에 따라 올해 공급물량도 당초보다 1만2000여가구 줄어드는 등 공급계획이 크게 바뀌고 있어 수요자들의 청약전략 수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개발계획승인이 10개월째 미뤄지고 있다. 서울시와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 군부대 이전 난항, 정부 조직개편 등으로 꼬일대로 꼬였기 때문이다.
국토부에서는 내년 9월 첫 분양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지만, 정부 예정대로라면 무리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광교신도시는 유물발굴로 분양물량이 조정됐다. 광교에서는 최근 17개 유물매장 예상지 가운데 2개 지역에서 신석기-통일신라-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발굴됐다. 유물이 발굴되거나 발굴작업이 이뤄질 대상지는 신도시 사업부지의 16%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광교신도시 공급물량을 올해 5100가구에서 1900가구로 줄였으며 내년 이후에도 공급차질이 예상된다.
일부 신도시 개발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도시 공급로드맵도 대폭 수정됐다. 지난 달 28일 국토부가 발표한 2기신도시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물량은 총 2만3900가구다. 지난 1월 건교부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할 때보다 1만2500여가구가 줄어든 것.
■ 신도시 추진상황
- 판교신도시 : 주택분양중
- 송파거여(위례신도시) : 개발계획수립중
- 화성동탄1신도시 : 주민입주중
- 화성동탄2 : 개발계획수립중
- 광교신도시 : 주택분양준비중
- 김포신도시 :주택분양준비중
- 파주운정신도시 : 주택분양중
- 양주(옥정·회천)신도시 : 공사착공준비중
- 인천검단신도시 : 개발계획수립중
- 평택국제화신도시 : 개발계획수립중
- 아산신도시 : 주택분양중
- 대전서남부 : 주택분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