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환율효과에 개소세 인하까지…호재 만발

  • 등록 2015-08-27 오전 8:35:37

    수정 2015-08-27 오전 8:35:3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카드를 꺼내들면서 최대 수혜주인 자동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7일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세금 인하조치는 매번 정책시행 발표 시기와 실제시행 시기 차이로 인해 발생했던 ‘대기수요’ 문제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업체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신속하게 내수부양 효과 및 업체의 이익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부터 전국 단위의 할인행사, 골프장 이용료 할인 등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 방안’ 정책을 발표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현행 5%에서 3.5%로 1.5%포인트 한시적으로 인하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소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유발 및 신차효과 등으로 연말까지 내수판매는 양호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원달러환율 상승은 자동차업종 이익전망 불확실성 완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중국 수익성 하락, 통화변동성 등을 고려할 때 부품기업대비 완성차 이익 가시성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현대, 기아차 상반기 내수판매는 각각 33만5000대, 24만2000대였다. 글로벌 판매대비 비중은 각각 14.2%, 16.9%로 기아차의수혜가 더 클 전망이다. 9월 출시예정인 아반떼, 스포티지 등이 개소세 인하로 인한 정책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물론 중국시장에서의 경영환경 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러시아·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 통화약세·수요감소 가능성 및 위안화 약세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와 원·유로 환율상승 및 신차효과 등이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중소형 부품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2년 개별소비세 인하 이후 중소형 부품주는 뚜렷한 상승세를 봉인 반면 대형주는 부진했다”며 “발표 1개월 후 45개 중소형 부품사 중 38개 부품사의 주가가 상승했지만 대형주는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보다 더 많았고 평균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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