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스피 2600~2800P…자동차·반도체·철강주 주목"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4-28 오전 8:30:11

    수정 2022-04-28 오전 8:30:1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이 5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600~2800포인트로 제시했다. 추천 업종은 자동차, 반도체, 필수소비재, 철강을 꼽았다.

5월에도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지만, 중국 부양기조, 1분기 이익 모멘텀, 제한적인 환율 변동성에 외국인 순매도세가 잦아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지수 하단이 지지됨에 따라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도 높은 긴축 전망,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불확실성,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등 변수가 지속되며 대부분 지수들이 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했다”며 “다만 예상 가능한 악재 범위에서 조정이 발생해 비관론은 극단에 치우쳐져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미투자자협회에서 발표하는 낙관적 투자자 비중(Bull), 비관적 투자자 비중(Bear) 간의 차이(Bull-Bear Spread)가 2020년 3월 코로나 판데믹 당시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당시에는 예상치 못한 블랜스완급 충격을 겪었지만, 현재는 예상 범위 내 발생 수준으로 주요국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우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0bp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완전히 반영된 상태이며, 기자회견 상 코멘트도 4월 이후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6월 FOMC와 관련 인플레이션 지표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인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인데, 4월 인플레이션 지표(5월 11일 예정)가 월 중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을 가늠할 수 있어 해당 지표 전후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가격에 상당부분 반영돼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로코로나 정책이 유발한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의 봉쇄조치가 또다른 잠복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5월 이후로도 봉쇄조치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당분간 중국의 소비 경기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중국 경제 성장률은 2014년을 제외하고는 성장률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봉쇄 정책으로 인한 내수 소비 둔화 충격을 인프라 투자를 통해서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출·수입 모멘텀이 개선되면서 중국에 대한 원자재, 중간재 공급 비중이 높은 한국 등 수출 국가들에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 등 주요국 증시는 5월에도 매크로 불확실성 영향권에 머물러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중국 부양기조, 1분기 이익 모멘텀, 제한적 환율 변동성 속 외국인 순매도세 진정 가능성이 지수 하단은 지지할 것”이라며 “자동차, 반도체, 필수소비재, 철강 등 2분기 이후에도 이익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 중심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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