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에 환호…연준, 2~3회 지표 추가 확인 후 금리 인하 전망"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5-16 오전 8:16:30

    수정 2024-05-16 오전 8:16:3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미국 3대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연준은 최소 2~3번 지표를 확인하고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진투자증권)
16일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물가가 모처럼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C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올랐다고 밝혔다. 코어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가 전원 대비 1.1% 상승해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지만, 임대료, 비주거 서비스 부문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 특히 최근 몇 달간 가파르게 오르던 교통서비스가 차량 수리비 및 보험료 상승세 둔화로 크게 낮아졌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인플레이션이 매우 강했지만, 4월 들어 인플레이션의 추세적 둔화를 재확인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라며 “전일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도 미국의 수요가 한 단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상황은 전혀 아니며, 연내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고,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주식 운용 수수료 상승으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둔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3회 연속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최소 2~3번은 긍정적인 데이터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이 여전히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연준은 좀 더 느긋하게 지표를 확인한 후에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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