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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시중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인상되는 것을 감안해 오는 16일부터 디딤돌 대출 금리가 0.15~0.25%포인트 인상된다고 11일 밝혔다.
기본금리는 기존 연 2.1~2.9%에서 연 2.25~3.15%로 오른다. 다자녀우대와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우대를 모두 적용한 최저금리는 현행 1.8%로 유지된다.
디딤돌 대출의 금리는 지난 2014년 연 2.8~3.6%로 출시된 후 2014년 9월과 2015년 4월, 지난해 9월 3차례 인하만 돼 왔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는 연 2.1~2.9%에서 운영되며 역대 최저수준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며 HUG 역시 조정에 나섰다. 이미 국민주택채권발행금리도 지난 2일 기존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된 바 있다.
오는 16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디딤돌대출 금리는 기존 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경우, 영향을 받지 않는다. 16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HUG는 “시중금리 인상으로 디딤돌대출 금리 인상 역시 불가피한 상태라 최소 수준으로 상향하게 됐다”며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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