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WHO 입찰서 320억 규모 독감백신 수주

  • 등록 2015-03-03 오전 8:20:55

    수정 2015-03-03 오전 8:20:5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5년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약 2900만달러(320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 분량의 독감백신은 오는 4월까지 중남미 국가에 공급된다.

이번 수주규모는 지난해 녹십자의 남반구 독감백신 수출 금액인 2300만달러보다 25%이상 증가한 수치다.

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의 북반구 독감백신 입찰에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 기점으로 국제기구 입찰을 통한 수주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독감백신 수출액은 매년 사상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면서 “

녹십자는 지난 1월 범미보건기구의 수두백신 입찰에서 국내 제약사의 단일 제품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800억원 규모를 수주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백신제제 수출액이 전년대비 4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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