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은 지난 8일 밤 이 같은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문제의 발언이 담긴 과거 화면을 다시 공개했다.
강 변호사는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일어난 올해 3월 가세연 방송에서 2012년 10월14일 천지일보 사진 기사 ‘[포토] 이북도민 체육대회 참가자들과 인사 나누는 문재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문 대통령(해당 사진 촬영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이 악수한 남성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사진 속 문 대통령과 악수한 인물이 이 총회장이 아닌 다른 남성으로 확인되면서 가세연은 정정 및 사과 방송을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강 변호사가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했다.
가세연은 강 변호사의 체포 당시 상황에 대해 “경찰관 3명이 강용석 소장 자택으로 들이닥쳤다”며 “아침 식사도 다 마치지 못한 채 전격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독재 국가의 현재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에게 무료로 변호 받았던 유명인들, 우파 코스프레 했던 유명 유튜버들 단 한 명도 전화 한 통 없다. 부끄러운 줄 알라. 정말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라며 “오히려 강용석 소장을 저주한 인간까지… 천벌을 받을 쓰레기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세연 영상에 출연한 배우 김민종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민경욱 국민의힘 전 의원 등의 이름을 나열하며 “너무나 걱정된다며 연락을 주셨다.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자택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오후 7시 10분께 석방됐다.
강 변호사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가세연은 두 차례 방송을 통해 반발했다.
특히 가세연의 또 다른 출연자인 김세의 씨는 문제가 된 발언이 나온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3월 신천지의 이만희가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가짜 박근혜 시계를 보여줬다”며 “이후 박 대통령과 신천지를 몰아가는 상황에 우리가 분노해 ‘신천지는 박근혜 쪽보다는 문재인 정부 쪽 사람과 가까운 것 아니냐’는 취지로 여러 가지 소개하는 과정에서, 보도 사진을 전하며 ‘문재인과 악수한 사람이 혹시 이만희가 아니냐’ 이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강 변호사에게 지난 9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총 4회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해 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