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SBS가 2003년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방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각 후보들이 국회의사당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격렬하게 다투는 장면 등이 방송됐다.
이는 SBS가 1년간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방송 기획자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BBC는 이 같은 방송이 딱딱하고 심각한 정치 소식을 마치 축제처럼 지루하지 않게 다루며 일부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아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선거쟁점을 흐리는 부작용이 있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에도 외신들이 한국의 개표방송에 대해 관심을 나타낸 적이 있었다. 미국 외교지 포린폴리시는 지난 2017년 SBS가 개표방송에서 미드 ‘왕좌의 게임’,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 등을 차용한 점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방식”이라며 집중 조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