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파마코피아, 인도네시아 정부와 손잡고 바이오원료의약품 생산

성운파마코피아,기술료로 지분 25% 인정…합작공장 자카르타에 설립
  • 등록 2015-10-02 오전 8:36:43

    수정 2015-10-02 오전 8:37:41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12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원료의약품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합작회사 및 공장을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이오 전문기업 성운파마코피아(정인화 대표)다.

성운파마코피아는 발효의약품, 발효식품 소재 및 합성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바이오와 합성의 융복합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은 히아루론산(보습), 낫또키나아제(혈행개선), 비타민K2(MK7, 혈액응고제, 골다공증치료제), PQQ(항산화제), 베타글루칸(면역) 등이다. 특히 설글리코타이드(위염)와 같은 동물유래 의약품 개발도 완료해 많은 부가가치가 예상된다. 또한 아토바스타틴(고지혈증), 칸데사탄(고혈압) 등 다수의 합성의약품 제조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출자한 키미아 파마(KIMIA FARMA)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성운파마코피아의 기술력을 지분 25%로 인정하고, 키미아파마는 전액 정부자금으로 공장 및 시설을 짓기로 합의했다.

합작사 및 공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에 있는 찌까랑에 12ha(약 4만평)규모로 지어지며, 1차 공장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완공하여 인도네시아 자국에서 필요로 하는 원료의약품, 화장품 및 건식 소재 등을 생산한다. 2차 공장은 약 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항생제, 효소제, 기타 건식소재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 공동 연구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인화 성운파마코피아 대표는“키미아 파마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약 300만ha규모의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는 대규모 농장을 이용해 약리활성을 가진 열대성 작물의 개발, 재배 및 상품화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운파마코피아는 2007년 창업한 이래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2014년 7월 KPX그룹의 바이오회사인 KPX바이오텍을 인수한 바 있다. KPX를 인수한 이후 회사명을 성운바이오(세종시 부강면 소재)로 개명하고 합성 GMP공장에 투자해 올해말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편 동남아시아는‘원아시아(One Asia)’라는 플랜 아래 경제공동체를 오는 12월 출범시키면서 인구 5억 5000만명을 웃도는 거대 연합체로 재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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