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건희가 탐탁지 않아 해서 용산 이전?…가짜뉴스"

MBN '판도라' 출연…"경향신문 칼럼 보고 용산行 결정"
  • 등록 2022-03-22 오전 8:43:27

    수정 2022-03-22 오전 8:43:2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용산 국방부로 결정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21일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에 출연한 권 의원에게 진행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김건희 여사가 관저가 안에 있는 걸 탐탁지 않아 해서 용산으로 가려고 하는 거라는 말이 있다”라고 화두를 띄웠다.

이에 권 의원은 “그건 전부 민주당 측에서 가짜뉴스 만들어 퍼뜨리는 것”이라고 극구 부인하며 “처음 구상할 때 정부청사로 가느냐, 외교부 청사로 가느냐 밖에 없었는데 경향신문의 국방 전문기자가 용산 시대를 열라면서 칼럼을 썼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사진=공동취재사진)
그러면서 “담당 실무자가 신문을 보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남동 관저에서 5년 내내 왔다갔다하며 국민적 불편을 감내하라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거라 생각해서 국방부로 가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경향신문 지면엔 <청와대는 국방부로 가야···“‘용의 땅’ 대통령 시대”>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린 바 있다.

권 의원은 용산공원 미군부지를 통해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다며 “거기 가면 관저를 지을 공간도 있으니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용산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으로 권유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는 “문제는 국방부는 어디로 가느냐”라고 질문했다. 권 의원은 “합참(합동참모본부) 건물이 1/3이 비었다. 한미연합사가 들어오는 걸 전제로 굉장히 크게 지었다. 국방부가 합참으로 가서 같이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결정하는 ‘시기조절론’에 대해선 “다 설득하면 최고 좋지만, 대통령 임기가 있지 않나. 임기 개시를 맞추려면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어떤 사람은 청와대에 1년 있다 가라 하는데 그러면 또 공약 안 지킨다 그럴 거다. 누구든 지적할 수 있지만 이건 결단의 문제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이전에는 공감하나 새정부 출범 전에는 무리”라는 의견을 밝혔다.

입장문을 낸 윤 당선인 측은 “5월 10일 0시부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 완전 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라고 용산 시대 강행 의지를 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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