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과 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맞아 “무겁고 엄중한 마음으로 성찰한다”고 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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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기의 100일이라는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면서, 앞으로의 1700일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겠다”며 “그동안의 혼선을 반면교사 삼아 비상한 각오로 더 분발한다면 훨씬 더 나은 모습을 국민께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당도 어제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며 “비대위가 당을 하루 빨리 안정시키고 당을 견고히 해 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보다 근본적인 처방을 책임질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는 일도 차질 없이 진행해 여당으로서 당당하고 빵빵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도 성공할 수 있고, 그래야 우리당에도 미래가 있다”며 “우리는 같은 배를 함께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초심으로 돌아가 광야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이 먼저 10~15분간 들머리 발언을 통해 100일을 맞은 소회와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 뒤 25~30분간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질의응답은 주제 제한 없이 강인선 대변인이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