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의 마곡지구 336만4000㎡(101만7600평)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개발계획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마곡지구에는 연구개발(R&D)용지(25만평)와 국제업무단지(11만평), 일반상업용지(3만 평) 등이 들어서 차세대 첨단 성장동력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또 주거지역 21만 평에는 주택 9587가구가 세워져 2만6843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되고 19만평 규모의 공원도 조성돼 '환경 친화적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마곡지구 인근 공암진에서부터 수로를 통해 한강 물을 끌어들이고 유람선 및 요트 선착장을 조성해 세계적인 수상 관광구역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개발 사업은 토지 전면 수용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며 위원회는 이에 따라 마곡지구 전체를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
사업 시행은 SH공사가 맡아 1단계로 2015년까지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중심지역을 우선 개발하고 이어 2단계(2016∼2023년), 3단계(2024∼2031년)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