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병수기자]
[삼성전자 이어 두번째, 주간사 산업은행·쏘씨에떼 선정…L+90bp]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외화자금을 바이백하고 있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3억달러를 바이백한데 이어 삼성물산이 지난해 차입한 3년물 1억달러를 바이백하고, 저금리로 1억달러를 다시 차입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0일 "삼성물산 홍콩법인이 3년물 1억달러를 차입하는데 보증을 서기로 했다"며 "어제(29일) 산업은행과 소시에떼제네럴 그룹에 멘데이트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차입은 작년에 차입한 1억달러(3년물)을 조기상환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프라이스는 쿠폰기준 L+75bp"라고 말했다. 이번 차입물량의 총조달금리(All-in-cost)는 L+90bp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00830)이 작년에 차입한 론의 경우 프라이스가 쿠폰기준 L+160bp였기 때문에 삼성물산 홍콩법인은 조달금리를 85bp정도 다운시킨 셈이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그룹계열사들의 외화 장기차입금을 조기상환하고, 리파이낸싱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왔다.(edaily 2002/04/25 10:11 "삼성전자, 해외법인 장기차입금 바이백 추진", 2002/06/25 09:19 "삼성전자, 외화사채 3억불 바이백..3년만에 처음" 기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