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PF위축..건설사 추진사업 속속 `중단`

서희건설, 안성·평택 등 물류센터 무산
은행권 PF 중단 이유..대한전선 무주기업도시 포기
  • 등록 2008-11-05 오전 9:45:58

    수정 2008-11-05 오전 9:45:58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자금경색으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이 전면 중단되면서 건설사들이 추진해왔던 사업들이 무산되고 있다.

5일 서희건설(035890)은 최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에서 추진 중인 1172억원 규모의 로지스파크 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서희건설은 "사업 시행사인 씨에스씨앤디가 약정한 기일까지 PF대출을 받지 못해 계약이 자동 해지됐다"고 밝혔다. 또 서희건설은 평택시 합정동에 건설할 예정이었던 517억원 규모의 물류센터도 계약을 해지했다.

대한전선(001440)은 무주기업도시 건설사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대한전선 주주와 PF를 해줘야 할 금융권이 사업 추진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진입도로 공사비까지 확보한 전라북도와 무주군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밖에 최근 공모에 나섰다가 유찰된 광교 비즈니스파크센터도 대형 건설사들이 자금조달과 사업성 문제를 이유로 참여를 기피하고 있어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제1금융권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까지 아예 PF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며 "PF 대출을 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는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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