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탈모환자 증가...콩 속 '이소플라본' 탈모 예방에 도움

  • 등록 2014-10-10 오전 8:38:02

    수정 2014-10-10 오전 8:38:0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가을 환절기에는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져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과거 탈모는 중·장년층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20~30대 젊은 층과 청소년 환자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원인, 노화, 남성호르몬 자극, 스트레스, 영양부족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공해,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이유 때문에 여성 탈모의 정도도 심각한 수준이다. 여성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휴지기 탈모다.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지나서 휴지기로 들어가면 빠지는데 빠진 자리에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하면서 숱이 적어지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더 이상 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체로 아이를 낳았을 때, 다이어트를 했을 때, 머리카락에 영양 공급이 적어졌을 때, 여드름 치료제, 피임약 등 약물을 복용했을 때, 몸의 각 부분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가 부족할 때에 일어나기 쉽다.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호르몬의 변화를 의심할 수 있다.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 탈모증처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다 분비되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인데 여성 역시 안드로겐이 과다 분비되어 머리카락이 빠지고 점점 가늘어지다가 아예 나지 않게 된다.

휴지기 탈모는 특정한 형태나 부위 없이 전반적으로 탈모가 일어나는데 앞에서 중앙 부위까지가 많이 빠지고 안드로겐 탈모는 정수리와 앞머리가 점차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일어난다. 여성의 경우 일정 부위가 동전 크기만 하게 빠지는 원형탈모증도 많은 편이다.

탈모 예방법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머리를 감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탈모를 더 촉진시키는 지름길이다. 먼지나 피지, 땀이 모공을 막고 있으면 염증이 생기는 등의 이유다. 머리카락 끝만 조물조물 샴푸하지 말고 두피를 세심하게 자극하면서 샴푸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탈모도 예외는 아니다.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모발의 경우 수면 중에 활력을 얻으므로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두피를 자극하는 파마나 염색 등도 가급적 피한다.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중요하다. 모발의 95% 정도가 단백질이므로 단백질과 미네랄은 모발의 기초를 이루는 영양분이다. 특히 아연, 구리, 철분이 결핍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고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비타민 A, D가 결핍됐을 때도 탈모가 생긴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가장 좋은 식품은 콩으로 콩 단백질 속의 이소플라본은 탈모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콩 외에도 보리, 우유, 통곡물 시리얼, 땅콩, 호두, 토마토, 미역 등에 두피 건강에 좋은 영양분이 많아 평소에 즐겨 찾는 음식에 추가하면 좋다”고 임 원장은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