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실적)②매출-대우·GS건설 `빅2`

대우-GS-현대-삼성-대림-현산順
1·2위, 3·4위 자리 바꿈
  • 등록 2008-02-18 오전 9:42:16

    수정 2008-02-18 오전 9:42:16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2007년 대형건설사들은 대부분 외형성장세를 보이며 엎치락 뒤치락 순위경쟁을 벌였다. 

대우건설(047040)은 사상 최초로 매출 6조원을 넘겨 처음으로 업계 매출 1위에 올랐다. 매출액은 6조665억원으로 전년 5조7291억원보다 5.9% 늘었다.

국내에서는 화성열병합발전소, 신월성원자력발전소 등 플랜트와 건축사업, 해외에서는 대형 현장인 나이지리아 바란-우비에 석유·가스생산시설 공사 등이 작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증권사들의 예상 평균치(FN가이드 컨센서스)인 6조2029억원에는 2.2% 못미쳤다. 올해 매출 목표는 6조7769억원으로 잡았다.
 
2006년까지 2년간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왔던 GS건설(006360)은 2위로 내려앉았다. 작년 매출액은 6조113억원으로 전년 5조7452억원에 비해 4.6%의 외형성장을 보였다. 
 
올해는 해외 플랜트부문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GS칼텍스 등 관계사 물량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어서 작년보다는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GS건설의 올해 매출목표는 6조6599억원으로 대우건설과의 매출 1위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건설(000720)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3위를 탈환했다. 작년 매출액은 5조6491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늘었다. 이는 국내 민간 설비투자 관련 매출증가로 건축부문에서 12%의 성장을 이루고, 공공부문 수주 경쟁력 제고에 따른 플랜트·전기 공종의 매출이 전년대비 7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해외에서는 카타르 GTL공사, 싱가포르 원센턴웨이 건축공사, 사우디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이 매출에 포함됐다. 작년 건설 수주실적이 가장 많은 현대건설은 올해 6조5046억원의 매출목표를 정했다.

삼성건설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작년 매출이 줄었다. 삼성물산(000830)(상사부문 제외)은 전년대비 0.8% 감소한 5조20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특히 삼성전자의 탕정8-2라인 투자 지연 등 그룹공사 물량이 예년만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5위는 상위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대림산업(000210)이 차지했다. 대림산업(유화부문 제외)은 전년대비 16.6% 증가한 4조227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5조9864억원으로 크게 높여 잡았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3%나 늘었지만 2조7613억원에 그쳐 5위권 업체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올해도 큰 외형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 아래 매출목표도 2조5136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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