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기업, 첫 韓증시 상장 추진..IBK證 대표주관

코라오홀딩스, 5월중 상장 심사청구서 제출 예정
  • 등록 2010-03-22 오전 9:43:13

    수정 2010-03-22 오전 9:43:1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라오스 최대 민간그룹인 코라오홀딩스가 한국 증시 문을 두드린다. 라오스 기업이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BK투자증권은 22일 라오스 기업이자 동남아 지역의 대표 한상(韓商)인 코라오홀딩스(대표 오세영)와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코라오홀딩스의 연내 상장을 목표로 5월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코라오그룹은 1997년에 설립된 라오스 최대 민간그룹으로 은행을 포함해 10여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자회사중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코라오디벨로핑이 작년말 기준 자본금 810만달러, 순이익 1000만달러가 예상되는 우량사로 유명하다.

IBK투자증권은 코라오그룹과 작년 8월 라오스 현재 증권사 설립을 위한 합작 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라오스기업의 대표 주관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해외 기업들의 한국 증시 상장 추진업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상훈 IBK투자증권 IB사업본부장은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고 수수료가 높은 해외 IB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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