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 마라톤 캠페인에 3000여명 참가

  • 등록 2012-09-23 오후 3:58:13

    수정 2012-09-24 오후 2:21:18

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내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6회 그린 리본 마라톤 대회’에서 10km 부문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이데일리 김영환 최선 기자]실종 아동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그린 리본 마라톤 캠페인’ 행사에 3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22일 오후2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6회 그린 리본 마라톤 캠페인에는 30여명의 연예인을 비롯해 3000여명의 일반인이 참가해, 실종아동과 그 가족들을 위해 희망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이데일리를 주축으로 협찬사가 모금한 현금 1억6600만원, 현물 3100만원이 어린이재단 실종아동 돕기 기금으로 기부됐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김상범 서울시 부시장도 실종 아동을 위해 힘을 모았다. 곽 회장은 “마라톤과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공연을 즐기고, 무엇보다 아동범죄 예방 캠페인에 동참하는 1석3조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개회를 선언했다. 곽 회장은 “어른들의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야 아동범죄를 유발하는 유해환경도 사라질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제훈 회장은 “실종 아동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한다”며 “마라톤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의 마음이 실종 아동 및 가정에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그맨 황현희의 사회로 4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라톤 및 희망 콘서트로 구성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혁을 비롯해 배우 김유미, 임수향, 백진희, 이영은, 박상철 등이 걷기 및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홍보대사 장혁은 “부모된 입장에서 실종 아동을 찾는 일은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5km,10km 마라톤 행사에서는 풍성한 기록도 쏟아졌다. 10km 남자부문에서는 서건철 씨가 34분24초로, 여자부문에서는 김영아씨가 42분12초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참가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한 ‘그린리본상’(부상, 기아차 모닝)은 송파구 거여동에 사는 박현정(20·여)씨가 받았다. 박씨는 “친구 소개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했다가 상을 받아 더 기분이 좋다. 매년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 리본 마라톤 대회는 이데일리가 실종 아동 찾기 및 예방 교육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온 행사다. 그린리본은 실종 아동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원하는 희망과 바람의 상징이다.

경찰청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14세 미만 실종자수는 2009년 9200여건에서 2010년 1만1000여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아동 성범죄 발생건수 또한 2000년부터 10년간 총 1만3038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저소득층 나홀로 아동의 경우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 돼 있는 실정이다.

이날 행사는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경찰청,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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