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고어텍스 이름값"..최대 1.8배 더 비싸

소비자시민모임 "고어텍스 반드시 품질이 좋은 건 아니다"
코오롱 액티브 발암물질 발견..즉각 전량 리콜조치
  • 등록 2011-12-16 오전 9:59:18

    수정 2011-12-16 오전 9:59:18

[이데일리 윤진섭 정태선기자] 한 회사에서 판매하는 아웃도어 제품이 품질에선 별다른 차이가 없음에도 가격은 최대 1.8배나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6일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휠라 등 3개의 아웃도어의 고가,저가 제품의 품질과 가격을 비교한 결과 품질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가격은 최소 1.3배에서 1.8배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품질비교는 옷 안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는 내수도, 재킷 착용 후 땀 등 수증기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투습도, 재킷에 물이 젖는 정도를 평가하는 발수도,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보온성 분야에서 진행됐다. 품질비교는 아웃도어 9개 브랜드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스페이스는 고어텍스 제품과 이보다 가격이 1.8배 저렴한 하이벤트 제품을 비교한 결과 내수도는 코엑텍스가 1.9배 좋았으나 세탁 3번 후에는 내수도가 절반 이상 떨어져 크 차이가 없었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을 밝혔다.

블랙야크는 고어텍스 제품과 이보다 저렴한 엔슈어자켓(내피 제외)은 내수도에선 고어텍스가 1.6배 높았으나 발수도는 큰 차이가 없어, 품질차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가격은 고어텍스가 엔슈어자켓보다 1.3배 비쌌다. 휠라 제품도 가격차는 1.4배가 벌어졌지만, 국내 산행 및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로서 두 제품 모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범위로 조사됐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국장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고가인 고어텍스 제품이 반드시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내 산행 및 레저활동에 있어서는 가격에 상관없이 충분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날 "이번 실험결과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의 약 20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오롱측에 해당 제품의 공개 리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릴아민이 검출된 코오롱(002020) 액티브 제품은 재킷, 내피 등을 포함해 4종 구성상품으로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서 24만8000원에 판매됐다. 코오롱측은 "이 제품은 중국생산제품이며 염료 등의 문제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즉각적인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코오롱, 하락..`아웃도어 재킷서 발암물질`
☞코오롱 "액티브 재킷, 즉각 전량 리콜조치"(상보)
☞"코오롱 아웃도어 재킷, 발암물질 기준치 20배"(상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장 돋보이는 미모
  • 아이언맨 출동!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