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다음달 4일 청약 접수에 들어가는 ‘서울 11차 동시 분양’의 일반 공급 물량이 총 1529가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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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차 동시 분양을 통해 16개 단지에서 조합원 분을 제외한 1529가구가 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은 지난 10차 공급분(608가구)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2732가구)에 비하면 42% 줄어든 것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18.1~25.7평이 923가구로 가장 많고 18.1평 이하가 360가구 30.8~40.8평이 219가구 40.8평 초과분이 27가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공급분의 절반 정도인 737가구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된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어,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이른바 인기단지와 비인기 단지 간 청약 양극화 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개봉동 현대산업개발=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개봉로·경인로·남부순환로를 통해 영등포·여의도 진·출입이 쉽다. 2006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완공 후엔 인근의 현대 훼미리 1·2차와 함께 대단지를 이룰 전망. 24·34평형 공급 물량이 많다.
◆길동 예전건설=64가구를 지어 22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 2004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이 가깝고, 동서울종합시장·길동종합시장 등 재래시장 이용이 편리하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 진출도 수월한 편.
◆동작동 금강종합건설=반포·방배·사당동이 만나는 이수교 부근에 들어서는 178가구 규모의 단지. 85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2006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문고·서문여중고·세화여고가 가깝고, 인근 동작대로를 통해 도심이나 강남 진출이 가능하다.
◆목동 덕현건설=지하철 5호선 목동역이 자동차로 5~10분 거리인 목동 생활권 단지. 목동 신시가지 내의 할인점·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총 75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분은 22~26평형 20가구다.
◆방배동 LG건설=황실아파트를 헐고 용적률 249%를 적용해 대형 평형 67가구를 짓는 단지로, 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6만여평 규모의 서리풀공원에 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7호선 내방역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방배중·서울고·상문고가 가깝다.
◆성내동 신이종합건설=성내동 대성연립을 헐고 46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인근 천호대로를 통해 올림픽대로·천호대교로의 접근이 쉽다. 지하철 5호선 둔촌역과 대단지인 둔촌주공 아파트도 가깝다. 2005년 3월 입주 예정.
◆염창동 한솔건설=염창동 한강연립을 헐고 455가구를 짓는다. 지금은 지하철(2호선 당산역, 5호선 발산역) 이용을 위해 자동차로 5분 정도 이동해야 하나 2007년쯤 인근에 9호선 강서소방서역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로 편입된다. 2005년 9월 입주 예정.
◆응암동 대우건설=은평구 응암동 178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361가구 규모의 아파트. 연천초·영락중·명지고가 가깝고, 녹지가 많은 백련산공원도 단지 근처에 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응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증산동 두산건설=용적률 237%를 적용받은 122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극장·할인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상암 월드컵경기장까지도 갈 수 있다. 2005년 10월 입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