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괴롭다' 수면장애 5년새 56.7%↑

건강보험공단 분석결과...불면증환자 66.7% 최다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금연, 금주가 예방법
  • 등록 2013-08-18 오후 12:00:00

    수정 2013-08-18 오후 12: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불면증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 환자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에 따른 수면습관의 변화, 비만인구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08년 22만8000명에서 2012년 35만7000명으로 5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11.9%씩 증가한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 역시 473명에서 719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52배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더 늘어 2008년 195억원에서 2012년 353억원으로 1.81배 증가했다.

2008~2012년 ‘수면장애’ 진료현황
연령별로는 50대가 7만5000명(21.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 진료환자가 전체 진료환자의 65.8%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21만2000명(2012년 기준)으로 남성(14만 5000명)보다 1.46배 많았다.

수면장애 중에는 불면증이 전체의 66.7%인 23만7931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상세불명 수면장애’(8만4,287명), ‘수면성 무호흡’(2만6168명) 순이었다.

불면증은 50~70대에서 ‘수면성 무호흡’은 30~50대에서 ‘과다수면증’과 ‘발작성 수면장애’는 10대 이하와 20~30대에서 많이 나타났다.

수면장애는 비만인구의 증가, 급격한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증가, 현대인의 과도한 업무에 따른 수면습관의 변화, 나쁜 수면위생 등이 원인이다. 또 약물에 의한 경우, 알코올 섭취 혹은 수면제 남용 등에 의한 이차적인 원인도 있다.

신수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특히 노년기가 되면 뇌의 구조적 변화가 생기는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수면 중에 자주 깨는 등 수면 장애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면장애는 수면제나 항우울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와 이완치료, 수면제한 등을 통한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근본적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적정한 운동, 금연, 금주가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다. 낮잠은 30분 내외로 제한하고, 잠자리에 들기 4~6시간 전에 커피, 녹차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으며 일요일에 늦잠을 자지 않고 평소와 같은 수면 시간을 유지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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