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공모가 대비 상승여력…장외가는 과도-SK

  • 등록 2020-09-09 오전 8:03:11

    수정 2020-09-09 오전 8:03:11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증권은 오는 10일 상장하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부담 없는 공모가와 긍정적인 단기 성장 전망, 공모주 시장 열기 등으로 상장 초기 공모가를 뛰어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의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 인수합병(M&A)을 활용한 중장기 성장 전략 또한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카카오게임즈는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사상 최고 경쟁률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만 약 1조7600억원 규모다. 실적 전망 대비 합리적인 공모가와 수요예측 신청 수량 비중 대비 낮은 실제 배정 미확약 물량, 국내 IPO 시장 열기 등을 감안할 때 상장 초기 주가 공모가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 장외 주식 가격인 7만7000원(상장 후 주식수 기준 시가총액 5조6000억원)은 상장 초기 단기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가디언테일즈 흥행과 올해 4분기 엘리온, 내년 2분기 오딘 등 대형 타이틀 출시로 올해와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까지 신작 라인업 10여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자체개발 매출 비중 확대를 위해 유망한 개발사와 퍼블리싱 계약 시 지분투자를 병행하는 구조를 계약에 포함하는 전략은 미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권리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빠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적정 시가총액을 2조8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단기 실적 전망, 중장기 전략 감안 시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M&A를 통한 자체개발 비중 확대, 콘텐츠 생태계와의 시너지 통한 수직계열화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감안할 경우 공모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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