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2Q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SK

[edaily 조진형기자] SK증권은 19일 한진중공업(003480)에 대해 "조선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건설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실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만64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0억원(1분기 36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난 1분기 1.6%에서 5.1%로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추정됐다. SK증권은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고가 선박이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2006년 4.6%, 2007년 7.8%로 호전될 전망"이고 밝혔다. 또 "상반기 건설부문의 신규수주는 4000억원 정도이며 수주잔고는 3조원을 유지하고 있다"며 "건설부문은 연간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7%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개발 유망한 부동산을 대규모 보유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SK증권은 "인천북항 부지의 경우 올해말까지 건교부 승인을 받으면 용도변경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개발착수가 가능하다"며 "영종도 부지는 내년중에 정부로 수용될 예정이며 부산 암남동은 주상복합으로 개발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양호 회장과 대한항공과의 지분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진그룹에서 계열분리가 연말안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