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상반기 결산]경기침체에 엔저까지..재무상황 '악화'

글로벌 경기침체에 엔저까지..우리 기업 재무상황 '울상'
코스피, 연결부채비율 142.51%..1.76%P↑ 건설·해운 직격탄
코스닥도 연결부채비율 109.4%..6.6%P↑
  • 등록 2013-09-01 오후 12:23:00

    수정 2013-09-01 오후 5:54:3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을 막론하고 우리 기업들의 재무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엔저현상 등으로 수출 비율이 높은 우리 상장사들의 부채비중이 증가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 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사업연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42.51%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1.7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개별 기준으로도 90.28%로 작년말보다 0.3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금호산업의 경우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무려 1만1876%에 달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자회사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저하까지 겹친 탓이다. 절연선 생산업체 대한전선의 연결 기준 부채 비율도 8000%에 육박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건설, 해운, 조선업계의 부채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의 부채비율은 더 심각했다. 올 상반기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기업 635개사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은 109.37%에 달했다. 지난해 말 102.79%보다 6.58%포인트 증가했다. 개별기준으로도 78.58%로 지난해 말보다 2.70%포인트 늘어났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 엠에스오토텍의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다. 엠에스오토텍의 부채비율은 3329.9%로 지난해 말 1330%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 장비 생산업체인 오성엘에스티도 올 상반기 부채비율이 200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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