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견된 초대형 태양 흑점은 압도적인 규모 탓에 일식 관찰용 안경만 이용하면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관계자는 “다수의 플레어가 발생했으나 의미를 둘만 한 코로나 질량 방출(CME)은 생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ME는 거대한 태양입자 구름으로 지구에 도달할 경우 GPS(위치추적시스템) 등의 전파 장비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어 그는 “CME 없이 플레어만 발생할 수 있고 플레어 없이 CME만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대형 플레어들은 CME를 동반한다”며 “따라서 이번 경우는 규모가 큰 활동지역에서 항상 가장 큰 이벤트(CME)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관측된 태양 플레어 가운데 가장 큰 것을 방출한 지역은 2300MH로 그 크기에 있어선 50위 내에도 들지 못한다. 1859년 9월 1일 발생한 이 플레어는 캐링턴 이벤트로 알려져있다. ‘AR 12192’는 태양의 앞면을 지나는 동안 6개의 X급(가장 높은 강도) 플레어, 5개의 M급(중간 강도로 X급의 10분의 1 규모) 플레어를 내보냈다.
NASA 태양역학관측소(Solar Dynamics Observatory) 과학자 딘 페스넬은 “같은 활동지역에서 여러 개의 비슷한 플레어가 발생한 것은 태양 플레어를 예측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좋은 연구사례”라며 “이는 우주 날씨를 예보하고 우주에 있는 우주인과 장비를 보호하는 국가적 능력을 향상하는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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