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양국관계 격상"(종합)

  • 등록 2014-12-13 오후 6:15:21

    수정 2014-12-13 오후 6:27:49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1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희망한다”는 훈 센 총리의 발언에 대해 “중요한 제안인 만큼 외교장관 및 외교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양 정상은 또 상호 무관부 설치를 통해 양국 간 국방협력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기업의 조세부담완화를 통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현재 논의 중인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메콩강 내륙수도를 활용한 곡물터미널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추진키로 하고, 한국은행과 캄보디아 중앙은행 간 양해각서(MOU)를 통해 우리 정보기술(IT)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국 봉제공장의 노사갈등 문제 및 토지관련 분쟁도 조속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KOTRA)와 캄보디아 교육부 간 협력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글로벌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캄보디아 상표행정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협력해 주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방지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훈 센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폭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11~12일 박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부산에서 열린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상호교역량을 2000억달러로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박 대통령은 캄보디아를 마지막으로 아세안 9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모두 마쳤다.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 회의가 잘 마무리됐다”며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아세안과 한국의 동반자 관계를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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