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천보(278280)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천보는 전 거래일보다 2.47%(5500원)오른 22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천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한 516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1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3분기에도 증설이 반영돼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격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수량은 고객사 수요 증가와 증설 반영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 고객사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보의 자회사 천보비엘에스는 2차전지 전해질 제조부문 신규설비 투자를 발표했다. 오 연구원은 “작년 7월 투자 발표 이후 1년 만에 신규 투자 발표”라면서 “생산 능력을 살펴보면 작년 1560만톤에서 올해 말 4000만톤, 2023년 말 1만2000톤, 2026년 2만7000톤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