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로운 인터넷 전략

  • 등록 2000-05-30 오후 3:17:45

    수정 2000-05-30 오후 3:17:45

과거 몇 년 동안 일본의 인터넷 기업들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충분한 자금의 유치도 가능했으며, 그 결과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쿠텐, 메일호스팅기업 크레이호스팅과 같은 초기 인터넷 기업들이 일본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벤처캐피탈 회사나 투자자들에게 일본의 인터넷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은 명확하다. 현재 일본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우는 비트밸리에서는 젊은 열정과 자금은 풍부하지만, 이들 기업에게는 노련한 경영진에서부터 충분한 사무실 공간까지 여러 가지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 인큐베이터(신규 창업 기업들에게 각종 사업 지식이나 비즈니스 경험을 컨설팅해주는 회사)가 등장했다. 심지어 일본의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인큐베이터로 개념 자체가 바뀌어버렸다. 최근 몇 주동안 선브리지, 제이 스피드 벤처와 같은 새로운 인큐베이터들이 탄생했으며, 최초의 벤처 인큐베이터인 네트이어 그룹 같은 회사는 창업초기 보다 몇 배나 성장했다. 외국계 벤처캐피탈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종전에 자금과 광고를 통해서 인터넷 벤처를 지원하던 방식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시작되었다. 즉, 젊은 의지와 열정만으로는 신중한 의사결정이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인큐베이터 사업은 인터넷 벤처 창업이 활발하던 작년 초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 많은 젊은 기업가들은 도쿄시내의 시부야에서 매주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이 모임들은 각종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공식으로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서 모임들의 규모는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커지면서 분할돼 기업의 형태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일본의 인터넷 인규베이터들은 비트 밸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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