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과징금 부과 등 삼성 모닝미팅(27일)

  • 등록 2002-08-27 오전 10:11:27

    수정 2002-08-27 오전 10:11:27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7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 코멘트]
* 최근 유가불안의 시사점
- 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가강세가 지속되고 있음. 우리의 관심사인 두바이산은 현재 배럴당 26달러에 육박해 올 평균(1~7월) 22.6달러 대비 14.6%가 상승한 상태이나지난해 평균인 24.89달러 대비 약 4%정도 상승한 상태. 현재 원/달러환율이 1,205원으로 지난해평균(1,291원) 대비 6.7%절상되어 올 유가상승에 따른 국내경제에 대한 부담은 대부분 원화절상으로 흡수가 가능한 상황임.

현재 국제유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현 유가수준의 5~6달러 정도는 미국의 對 이라크 공격가능성에 따른 전쟁 프리미엄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의 對 이라크공격이 개시되어 지난 91년의 제1차 걸프전과 같이 조기에 마무리될 경우 국제유가는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판단하고있음. 또한 미국의 對 이라크공격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단지 시기만 남겨놓은 상태로 분석하고 있음.

* 소프트웨어 : 기관계좌 도용사건으로 전자인증 솔루션 제공업체에 대한 관심 증가되나… ; 투자의견 NEUTRAL 유지
- 이번 사건은 인터넷 뱅킹보다 낮은 사이버 증권거래의 보안시스템에 기인한 것으로 예고된 인재였음
최근 델타정보통신(3985/3,890원)을 이용한 250억원대의 기관계좌 도용사건과 관련 금융감독원이 현재 2003년 1월로 예정되어 있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한 사이버 증권거래를 조기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설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는 은행, 보험 및 금고 등의 공인인증서 도입 의무화도 가속화 될 전망임. 그 동안 은행권에서 사용자 인증을 위해 이미 전자인증제도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는 사용 시 고객의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외부해킹으로 인한 거래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시스템만 도입한 상태임. 이러한 증권사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보안수준은 전자인증제 시행에 따른 시설투자 부담과 우려되는 처리속도의 저하때문이 아니라, 증권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투자가의 신속한 접속과 편리함에 우선 순위를 두었기 때문임.
따라서 사이버 증권거래 계좌의 ID와 암호를 분실하거나 도용 당하면, 인터넷뱅킹과는 다르게 타인의 임의 매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예탁금 인출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상태임.

-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관련업체의 수익성 개선은 미미할 듯
따라서 금번 사건으로 인해 거래자체의 무결성(Integrity)과 기밀성(secrecy)을 위한 암호시스템보다 적절한 사용자인가를 검증하는 전자인증제도의 중요성이 증가하게 되었음. 국내 공개키기반구조(Public Key Infrastructure)의 전자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소프트포럼 (5492/5,460원/Mkt Performer), 이니텍 (5335/2,820원), 장미디어 (3734/8,420원), 펜타시큐리티 (비등록), 드림시큐리티 (비등록), 케이사인 (비등록) 등이 있고, 금융결제원, 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등 6개의 공인인증서를 발급해주는 인증기관이 있음. 현재 공인인증기관들이 인증서 사용 활성화를 위해 개인사용자로부터 공인인증서 발급에 대한 수수료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전자인증제도와 관련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곳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보안업체들에 국한되어 있음.
그러나 RA 서버 및 상호인증을 위한 조회시스템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공인인증서 관련 솔루션 시장은 약 100억원 규모로 예상보다 규모가 작은 편임. 따라서 이번 사건 덕택으로 그 동안 더디게 형성되었던공인인증서 솔루션 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예정이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하여 수익성 개선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임.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기회로 일반기업체나금융기관의 보안메일이나 통합인증권한관리 (EAM : Extranet Access Management) 등 다른 보안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또한, 사이버증권거래나 인터넷뱅킹 사용시 고객의 편리함을 도모하기 위하여 금융기관에서 인증서를 탑재할 수 있는 은행카드 및 증권카드용 스마트카드를 제공하거나, 등록기업인 뉴소프트기술(6030/8,350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개인용 USB 인증키를 고객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 이와 관련된 업체들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 한국전력 : 산업간 교차보조 해소를 위한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 발표됨 ; 투자의견 BUY 유지
- 산업자원부는 어제 현행 전기요금제도가 포함하고 있는 산업간 교차보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용역연구 결과를 근간으로 한 "전기요금 체계개편 방안"을 발표하였음. 이후 8개 도시에서 공청회를 실시한 후에 의견을 수렴하여 점진적으로 실제 전기요금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짐.
주요개편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8%, 20.4% 인하, 산업용은 10.7% 인상하는 안을 검토중, 이 경우 2004년EPS 12.2% 인하요인 발생
이 방안에 따르면 "05년까지 점진적으로 주택용과 일반용(상업용) 요금을 각각 8.0%, 20.4% 인하하고산업용 요금을 10.7%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 만약 이러한 요금제 변경이 2004년 1월 1일자로 일제히 시행된다고 가정하면 동사의 2004년 EPS 예상치가 6,576원에서 5,773원으로 약 12.2% 감소하게 될 것으로 판단됨.

- 전기요금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EPS 추정치를 변경할 예정임
따라서, 이번 전기요금 개편안이 변경없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동사의 수익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것으로 판된됨. 그러나, 한전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개편안의 취지가 산업간 교차보조 문제를해소하는데 있으므로 한전의 수익구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정폭이 결정될 예정이며, 최종적인 조정폭과 시기는 금일부터 향후 8개 도시에서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에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할 것이라고 함. 이에 따라 당사는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전기요금 개편의 시행시기와 조정폭을 확인한 후에 동사에 대한 EPS 추정치를 조정하도록 하겠음.

* LG홈쇼핑, CJ39쇼핑 : 투자의견 BUY 유지
- 어제 장 종료후 발표된 홈쇼핑업체들의 7월 실적은 매출과 이익률 모두 당사 전망을 다소 하회하였음.
영업이익률은 부진했던 매출의 영향으로 2%대의 낮은 수준을 보였음. 당사는 휴가철로 인한 계절적 요인과더불어 소비심리의 위축이 홈쇼핑 업체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이미 발표된 백화점 업체들의 7월 중 기존점 기준 매출액의 둔화는 이러한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한 것이고 TV홈쇼핑은 소비심리에 크게 좌우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임. 흥미로운 것은 1)LG홈쇼핑은 경영진이 약속했던 것처럼 매출총이익률을 0.3pt 회복하였고 2) CJ39쇼핑은 시장점유율(두 업체 매출액 기준)을 0.2% pt 확대한 것임.
이는 CJ39쇼핑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8.4% 증가하였고(당사 3분기 전망- 전년대비 90% 증가) LG홈쇼핑은 전년동기대비 66.2%증가(당사 3분기 전망- 80% 증가)하였기 때문임. LG홈쇼핑의 매출총이익률 향상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시장점유율이 두 회사 주가 상승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됨.
당사는 홈쇼핑 업체들의 8월 실적은 주식시장 회복과 월 중 계속되었던 궂은 날씨 영향으로 7월에 비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그룹,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을 받음- 단기적으로 부정적; 투자의견 BUY 유지
- 현대자동차 그룹이 미편입계열회사에 대해 부당지원행위 및 채무보증금지규정위반행위에 따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부과 및 시정 명령을 받음. 이는 공정위가 지난 7월부터 6대 재벌의 부당내부거래를 가리기 위한 전면적 조사에 대한 결과임. 참고로 공정위는 7월 22일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현대, 현대중공업 등 6대 그룹의 8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내부거래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8월 3일까지 공정위에 제출토록 요구하면서 조사에 착수 하였음. 이번 결과는 그 동안 끊임없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가 상승을 가로막았던 지배구조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적발된 대부분의 위반사항이 과거에 이미 제기되었던 것으로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이미 시정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장기적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주요 위반사항은 1) 현대자동차가 위아(주)에 대해 정상 금리보다 1.4%p~1.6%p낮은 금리로 345억원을 부당 지원하면서 실질적으로 4억 4,600만원을 제공한 것과
2) 현대자동차의 계열사인 한국디티에스가 미편입계열사인 코리아정공에 200억원의 채무보증을 제공한 것과(이로 인해 한국디티에스는 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음)
3) 위아㈜, 코리아정공㈜, 위스코㈜는 2001년 4월 2일부터, ㈜본텍전자는 11월 20일부터 현대자동차 계열회사 편입신고 요건에 해당되었으나, 2001년, 2002년 지정자료 제출시 자료가 누락 되었으며, 위아㈜, 코리아정공㈜, 위스코㈜는 2002년 4월1일에야 계열사로 편입 되었으며㈜본텍전자는 아직 편입되지 않은 것임(이로 인해 정몽구 회장은 공정위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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