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정기변경, 편입종목 매수전략 유효”

메리츠증권 보고서
“4~5개 종목 변경 예상”
  • 등록 2021-03-10 오전 8:31:39

    수정 2021-03-10 오전 8:31:3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오는 6월 10일 예정된 코스피200 정기변경과 관련해 지수변경 3달 전 편입종목 매수전략은 높은 확률로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0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 12월, 연 2회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은 다른 인덱스에 비해 추종하는 자금이 크기 때문에 정기변경시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난다”면서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기업의 펀더멘털 이외에도 추가적인 자금 유입 유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에 정기 변경 이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정기변경시 편출입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전년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데이터를 사용하여 1차적으로 업종별로 평가한다. 지수의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가급적 적은 종목이 교체되도록 추가 단계를 거쳐 결정된다. 이 연구원이 올해 신규편입을 예상하는 종목은 효성티앤씨(298020), 티와이홀딩스(363280), 효성첨단소재(298050), 동원산업(006040)이며, 편출 예상 종목은 빙그레(005180), 한일현대시멘트(006390), 남선알미늄(008350) 태영건설(009410), 삼양사(145990) 등이었다.

이 연구원은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 입장에선 정기변경일 직전까지 편입 종목을 매수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함으로 해당 종목을 예상해 먼저 선취매 한다”면서 “이러한 수급 요인으로 정기변경 3개월전부터 편입 예상 종목들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데 편입종목 매수 전략은 2010년 이후 12번의 케이스 중 10번 유효했으며 14.6%포인트(중간값 기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편입종목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1차적으로 정기변경일 3달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종목 발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의견이었다. 이 연구원은 “지수변경 이벤트로 10%포인트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기대할 경우 편입 예상 종목을 미리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도 “주가 변동이나 합병/분할 등이 발생할 경우 편출입 예상종목군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출입 종목 발표 이후에 매수하는 전략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편출 종목의 경우 지수변경 이전 및 이후 주가 수익률이 연도별로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0년 이후 12번의 케이스 중 절반의 확률로 편출종목 매도전략은 유효했으며 일률적인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편출 종목들은 이미 주가 부진으로 KOSPI200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지수변경 이벤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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