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기아차에 모듈부품 공급 개시

  • 등록 2001-01-31 오전 10:39:14

    수정 2001-01-31 오전 10:39:14

현대자동차에 모듈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기아 자동차에까지 모듈부품 공급을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31일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후속 모델인 GQ차량에 부착될 운전석 모듈을 오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모비스는 또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와 엔터프라이즈 후속모델에 대해서도 올해 말부터 운전석 모듈을 공급하는 등 기아자동차에 대한 모듈부품 공급을 점차 확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모비스는 지난 99년 10월 현대자동차에 국내 최초로 "샤시모듈"을 공급해온 이래 기아자동차에까지 "운전석 모듈"을 공급함에 따라 모듈 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운전석 모듈은 모비스가 설계에서부터 조립, 생산, 공급까지 전 생산공정을 전담, 자체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한 부품업체에서 모든 공정을 전담한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선진기술을 보유한 몇몇 업체만이 시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이 운전석 모듈은 종합적인 설계를 통해 운전석 모듈을 구성하는 부품수를 약 10% 줄인 반면 신소재인 TPO(Thermo-Plastic Olefinic)를 적용해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고 내열성을 향상시켰다. 또 국내 최초로 "인비저블 페신져 에어백 도어 커버(Invisible Passenger Air-Bag Door Cover)"를 개발해 조수석의 에어백 부착부분의 돌출부위를 없앴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GQ 차량 운전석 모듈의 독자적 기술 개발을 위해 100여명의 연구인력과 연구비를 투입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로는 최초로 3차원 설계 시스템인 DMU(Digital Mock Up System)를 도입, 일반 모듈업체가 한 개의 모듈 제품 기술을 개발하는데 소요되는 22개월을 10개월로 대폭 단축시켰다. 이 모듈은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내 모비스 모듈 생산 공장에서 조립해 기아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소하리 공장에 년간 생산량 20만대 규모의 모듈부품 조립라인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GQ차량 운전석 모듈을 공급을 통해서 연간 320여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이처럼 회사는 올해에 모듈 부품 사업을 크게 확대해 작년 매출 1조8800억원 보다 38%나 증가한 2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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