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세포배양백신 완제품 양산 위한 3상돌입"

식약처 및 범부처 인플루엔자사업단과 협력 통해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 할 예정
2014년에 상용화 목표.. 3상 돌입
  • 등록 2013-09-02 오전 9:22:45

    수정 2013-09-06 오후 2:04:0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SK케미칼의 동물 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한 인플루엔자 백신(이하 세포 배양 백신)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고 완제의약품의 양상 이전단계인 3상 임상에 돌입했다.

이번 3상은 성인과 소아를 모두를 대상으로 하여 백신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검증할 목적으로 약 9개월간 진행된다. 성인 임상은 19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비롯한 7개 기관에서 실시하며 소아 임상은 만 6개월 이상 만 18세 이하의 소아를 대상으로 약 10개 기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3상 돌입은 SK케미칼과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사업단장·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고 작년 9월 1상에 착수한지 1년 만의 성과다.

세포배양 백신은 동물 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후 백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다. 그 동안은 유정란을 이용해 백신을 생산했지만 백신 생산에 6개월 이상 소요되고, 불안정한 유정란 공급 그리고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 대한 대안부재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반면 세포 배양 백신은 유정란의 공급에 상관없이 단기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등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백신접종이 가능하며 ▲생산기간도 3개월 정도로 단축하는 등 기존의 단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생산 방식이다.

특히 세포 배양 백신은 신종 플루와 같은 대유행이 닥쳐 올 경우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해외에서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 현재 노바티스, 박스터 등이 상용화에 성공했고 여러 다국적 제약사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을 이끌고 있는 김우주 교수는 “3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면 대유행 인플루엔자 백신의 신속한 개발 및 생산을 통해 백신주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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