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APEC정상회의 참석위해 24일 출국

  • 등록 2002-10-16 오전 10:15:55

    수정 2002-10-16 오전 10:15:55

[edaily 이훈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제10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희호 여사와 함께 멕시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6일 청와대가 밝혔다. 멕시코 로스 카보스(Los Cabos)에서 열리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21개 회원국의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한다.

9.11 테러참사 1주년이 지난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反테러 조치와 그 경제적 영향", "자유.개방시장으로의 전환" 등의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항만 운송의 보안강화와 화물 승객에 대한 사전 정보시스템 등 안전한 교역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 테러예방 조치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반테러 국제협력과 역내 경제안보를 위한 교역안전 조치의 강화를 적극 지지하는 한편, 그로 인한 교역 위축이나 생산성 저하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검색과 통관이 가능하도록 IT기술과 첨단장비 등을 활용한 이른바 "스마트 프로세싱(Smart Processing)" 방안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또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회복과 아 태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꾸준한 교역자유화와 경제개혁 노력을 통해 역내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아울러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부응하는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한국의 제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APEC 교육재단" 사업 등 협력사업들에 대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도 참석, 아.태 지역 기업인들의 회원국 정부에 대한 정책제안을 청취하고, 역내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및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또 25일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27일에는 장쩌민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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