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573.3달러로 마감돼 25년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값은 올들어 11%, 지난 6개월간 37%가 올랐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규자금 유입과 펀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따라 금값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BS 투자은행의 경우 올해 평균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520달러에서 56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은 종전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높여집고 내년중 금값이 67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금값이 평균 52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445.05달러에 비해 18% 상승한 것이다.
금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최근 경제성장과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란 핵문제 등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외환시장의 불안정과 중앙은행들의 매수 기대감도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ANZ투자은행의 금속판매 부문장 피터 힐야드는 "고수익을 노리는 신규자금 유입과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구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최근 랠리는 곧 꺼질 거품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