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랠리 거품아니다..상승세 지속 전망

  • 등록 2006-02-03 오전 9:49:17

    수정 2006-02-03 오전 9:49:17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가파르게 진행돼 온 금값 상승세가 거품이 아니며, 앞으로도 금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573.3달러로 마감돼 25년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값은 올들어 11%, 지난 6개월간 37%가 올랐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신규자금 유입과 펀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따라 금값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BS 투자은행의 경우 올해 평균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520달러에서 56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은 종전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높여집고 내년중 금값이 67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금값이 평균 52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445.05달러에 비해 18% 상승한 것이다.

맥쿼리 은행의 마이클 위드머 애널리스트는 "금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보지는 않으며 금값는 펀드멘털에 의해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풍부한 유동성도 금값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최근 경제성장과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란 핵문제 등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외환시장의 불안정과 중앙은행들의 매수 기대감도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HSBC 은행의 상품 리서치 헤드인 앨런 윌리암슨은 "매수 심리가 상당히 강하다"면서 "가격과 관련해 추세에 맞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NZ투자은행의 금속판매 부문장 피터 힐야드는 "고수익을 노리는 신규자금 유입과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구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최근 랠리는 곧 꺼질 거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