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인것 같아요...어떤 변화 생기나요"

50대 이상 중년 여성 의사에게 질문하는 것 두려워 말아야
  • 등록 2013-11-01 오전 10:24:33

    수정 2013-11-01 오전 10:24:3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다. 특히 한번 큰 질환을 겪었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전문의들은 올바른 건강관리(헬스케어)를 위해서는 많은 정보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는 의사에게 그때그때 필요한 똑똑한 질문을 던져 더 나은 건강을 유지하라는 뜻이다. 환자는 의사와의 대화 할때 무엇을 물어야 할 지 알고 있어야 하며, 의사에게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의 폐경기 여성은 의사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 은퇴자협회(AARP)에서 전하는 ‘50대 이상 여성이 의사에게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 몇가지를 소개한다.

◇갱년기인 것 같아요.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요? = 갱년기에 접어들고 1년 후부터 여성은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등으로 인한 위험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갱년기 여성은 (폐경기의)일과성 열감, 수면 장애, 질 건조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또 폐경 이후 여성은 남자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미 골다공증 협회는 50대 이상 여성에게 매일 칼슘 1200mg, 비타민D 800~1000IU 섭취를 권장했다.

호르몬 대체 요법(HRT)은 질 건조증, 식은땀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 결과, HRT를 시행한 여성이나 그렇지 않은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HRT 시행 전 의사에게 타이밍, 위험, 이점 등을 자세히 묻는 것이 좋다.

◇ 매모그램(유방암 X선 촬영), 팹스미어(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대장암 검사는 언제 해야 하나요? = 건강 검진에 앞서 가족력, 의학적 소견, 개인의 가치 등을 고려해 내게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 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또 각 검사마다 검사의 이점, 위험, 대체 방법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보통 50대 이상 여성은 매모그램, 팹스미어, 대장암 검사가 필요하며,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골다공증 등과 같은 검사도 실시해야 한다.

◇최근 섹스에 흥미가 떨어졌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나요? = 갱년기 때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섹스 흥미를 떨어뜨리는 원인일 수 있으며, 갑상선 문제일 수도 있다. 의사에게 약을 복용해야 하는 지 물어야 한다. 한 연구는 처방약이 종종 성적 문제에 관여한다고 밝혔다. 섹스 라이프를 부활할 수 없다면 의사와 정직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저는 돌싱이고 데이트를 시작했어요. 성병 검사를 해야 하나요? = 최근 매독, 클라미디아, 임질 등의 성질환이 45~64세 사이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2000년과 비교해 2010년엔 거의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여성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때 예방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파트너에게 콘돔을 착용했는지 물어야 한다.

◇ 제가 건강한 체중인가요? = 의사에게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묘사하고, 그것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묻는 것이 좋다. 폐경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당뇨병 등이 체중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지 의사에게 질문해야 한다. 각 개인은 건강한 체중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하며, 그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아는 것이 좋다. 체중 감소를 위해 영양학자, 헬스 트레이너 등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전문가는 과일, 채소, 저당분 음식, 고기, 치즈 등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루 한잔 와인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나요? = 하루 한잔 와인은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75세 이상 미국 여성의 27%는 적어도 하루에 두 잔 이상의 와인을 마시고 있으며, 정확한 주량과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은 20년 간 65세 이상 여성 13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한 주에 7~14잔 마신 사람의 약 60%가 비음주자보다 생각과 기억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에선 음주가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발표했다.

◇ 최근 슬프고 무기력해요. 우울증의 징조인가요? = 우울증은 65세 이상 650만명의 미국인이 앓고 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주 동안 기분이 다운되거나, 슬프거나, 절망적이거나, 혹은 어떤 일에 흥미나 기쁨이 떨어지는 일이 지속된다면, 우울증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의사는 수면 패턴, 자살 충동 등에 대해 물을 것이다. 또 갑상선 질환 등을 검사할 지도 모른다. 환자는 항우울제, 운동, 수면 변화 등과 같은 치료에 대해 묻는 것이 좋다.

◇ 이렇게 진단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 현재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경우 의사가 결과에 대해 얼마만큼 확신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만약 의사가 다 알지 못한다면 더 많은 정보를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물어야 한다. 의사의 진단이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15%의 오진이 발생했으며, 매년 4만500명의 중환자가 오진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들 사망자 중 75%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혈관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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