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시현 교수, 간암치료법 '방사선동위원소색전술' 발표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일본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서 발표
  • 등록 2018-05-23 오전 8:18:14

    수정 2018-05-23 오후 4:05:5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가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간학회(APASL)에서 새로운 간암 치료법인 ‘방사선동위원소색전술’에 대해 발표했다.

배 교수가 발표한 치료법은 간암에 혈류를 공급하는 간동맥에 방사선동위원소(이트리움-90)를 함유하고 있는 미세구(매우 작은 구슬)를 주입, 방사선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으로 종양을 괴사시켜 간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방사선국소 치료법이다.

23일 배시현 교수에 따르면 방사선동위원소색전술은 간암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색전술과 시술방법은 비슷하지만 항암제 대신 방사선동위원소를 함유하는 미세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방사선동위원소색전술은 수술과 동일한 간암절제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혈관을 침습한 진행성 간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색전술 후 많이 발생하는 복통, 발열, 구토 등의 부작용도 거의 없으며 한 번의 치료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돼 입원횟수와 기간 또한 단축할 수 있다.

배 교수는 “방사선동위원소색전술은 70세 이상 고령의 간암 환자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고령화시대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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