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 중 조선업에 집중 투자하는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수익률이 국내 조선 섹터 ETF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신한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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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최근 1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7.57%, 0.16%로 나타나면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급격히 몰려 ‘SOL 조선 TOP3 플러스’ 의 순자산은 2주만에 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일 기준 현재 5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동지역 등에서의 잇따른 수주 소식과 함께 신조선가의 지속 상승, 건조 물량 확대와 선가 상승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국내 조선업의 상승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0101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한화오션(042660)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한화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동성화인텍(033500),
태광(023160),
성광벤드(014620)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하여 총 12종목에 투자한다.
종목별 최근 성과를 살펴보면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한 한화오션이 최근 1개월 간 18.43% 급등했고, 삼성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각각 8.35%, 6.97%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 ETF운용팀 김민성 매니저는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국내 유일 조선 ETF인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다”며 “지난 달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전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할 만큼 국내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