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자연과환경(043910)은 2일 ㈜한화 무역과 체결한 러시아산 중유 납품계약을 해지한 것과 관련, "판매계약 해지에 따른 피해가 전혀없다"고 밝혔다.
자연과환경은 "러시아측 공급업체와 계약 체결 후 작년 5월 3일에 은행을 통해 1800만달러의 신용장(L/C)을 열었으나 러시아측 공급업체가 L/C 종료일까지 연료유를 수송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납품계약을 성실하게 지키기 위해 러시아의 다른 공급업체를 발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그러나 국제 유류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러시아 공급선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것"이라며 "이번 계약해지로 인해 회사가 입은 금전적인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새롭게 발굴한 러시아 공급업체인 알리안츠그룹의 리아오일사로 벤더 등록은 완료한 상태"라며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리아오일사로부터 연료유를 공급받아 가격조건이 맞는 최종 수요처를 발굴,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