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사과 소매가, 전월比 3.6% 하락…1년 전보다는 18% 높아

작년 동기 대비 상승폭 둔화…정부·유통업체 할인 영향
농수산식품공사 통계 ‘정부 할인’ 반영…통계청과 큰 차이
  • 등록 2024-04-02 오전 8:58:48

    수정 2024-04-02 오전 8:58:48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달 사과 소매 가격이 정부와 유통업체의 할인으로 전달보다 3.6%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여전히 18%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사진=연합뉴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3월 평균 사과 소매가격(후지 상품 10개 기준)은 2만700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2만8006원) 대비 약 1000원(3.6%) 내렸지만 지난해 동기(2만2847원)와 비교하면 4156원(18.2%) 오른 수준이다.

작년 동월 대비 사과 소매 가격 상승률은 지난 2월 22.2%에 달했으나 3월에는 18.2%로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사과 생산량이 급감한 여파로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납품단가(㎏당 4000원)를 지원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과 소매가격은 1개월 전만 해도 3만원에 육박했으나 최근에 2만50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2만3000원대였던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하는 가격은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와는 차이가 크다.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에서 사과 가격은 전월 대비 9.0%, 전년 동월 대비 71.0% 상승했다.

사과 소매 가격 통계에 차이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정부와 유통업체의 ‘할인’ 때문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가격에는 정부 할인 지원이 반영되지만, 통계청 소비자물가 통계에는 정부 할인 지원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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