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호남대 뷰티미용학과 정인경 교수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인 남성 6799명의 흡연과 혈중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농도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남성에서 흡연 상태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농도의 관련성)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ㆍ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인자인 반면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뇌혈관질환을 개선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 여부와 시기에 따라 현재흡연자ㆍ과거흡연자ㆍ비흡연자로 나눴을 때, 현재 흡연자는 31.2%가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환자였다. 과거흡연자와 비흡연자 중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28.8%ㆍ26.6%였다. 비흡연자보다는 과거흡연자가, 과거흡연자보다는 현재흡연자에게서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유병률이 높았다.
정 교수는 “체중조절은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을 관리ㆍ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라며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선 체중조절을 통해 적절한 BMI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