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부터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 100회씩 증편

7월부터 300회씩 증편…내달 무안·청주·제주공항 등 지방 공항 정상화 확대
지자체별 화장 수용 능력 높이도록 인건비·시설 지원비 등 예산 늘리기로
  • 등록 2022-04-06 오전 8:54:31

    수정 2022-04-06 오전 8:54:49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격리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회씩 늘려가기로 했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정상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김해, 대구 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국제선을 다음 달부터 무안, 청주, 제주공항으로 확대하고 김포, 양양 등 다른 공항도 차례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사진=연합뉴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벗어난 해외 국가들이 방역 정책을 잇달아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해철 2차장은 “10주 동안 이어진 증가세가 꺾인 뒤 확진자 규모가 3주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1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30%가량 감소한 27만명 규모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전 차장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11주 만에 ‘유행 억제’를 의미하는 1미만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0%대로 안정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중대본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큰 불편 없이 대면 진료를 통해 적절한 처방과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전 차장은 “현재 4800여개 수준인 외래진료센터를 일반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하겠다”며 “코로나 환자에 대한 대면진료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고위험 시설인 요양시설에 대해 확진자 발생 시 적절한 의료지원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시행하겠다”며 “시군구 단위로 의사와 간호사 등이 참여하는 기동전담반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바로 먹는 치료제 처방 등 중증화 방지를 위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자체별 화장 수용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화장시설의 추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안치 냉장고와 저온 안치실 설치에 필요한 예산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전 차장은 “정부는 그간 지자체 협조를 통해 일일 최대 화장 수용 능력을 개선하는데 힘써온 결과 삼일장 비율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어려움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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