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환전시장은 서울은행이 인터넷에서 고객으로부터 환전거래 주문을 받아 사자환율과 팔자환율이 일치하면 은행이 매매를 체결시키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국내 외환시장은 최근 증권, 보험사의 참여가 허용되긴 했지만 은행과 종함금융사 등 외국환은행 회원사만이 참여하는 외환중개시장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사이버 환전시장은 일반개인이나 중소기업들도 능동적으로 참여해 현물환인 여행경비환전과 송금, 수출입결제 대전, 재테크 등을 자신이 원하는 환율수준에서 은행과 직접 매매할 수 있다.
적용되는 외환매매수수료는 거래금액의 0.075%로 기존에 은행창구를 통해 매매할 때 적용되는 수수료 0.99%보다 90% 저렴하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서울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 인터넷환전거래용 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거래용 보안카드를 교부받아 공인인증서 및 환전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서울은행은 평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하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장할 계획이나 추후 24시간 시장가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