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3년2개월만에 100 밑돌아

지난해 11월 기준 99.9
"부정 신호지만 경기 하락 진단은 시기상조"
  • 등록 2018-01-20 오후 1:06:20

    수정 2018-01-20 오후 1:06:20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OECD는 20일 한국의 지난해 11월 기준 경기선행지수(CLI)를 99.9로 진단했다. OECD CLI는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상승 전망, 이하면 경기 하락 전망이다. 여기에는 한국은행과 통계청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이,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지수 6개 지수가 활용된다.

한국 CLI가 100을 밑돈 건 2014년 9월 99.8 이후 3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2011년7월(99.7)부터 2014년 10월(100.0)까지 3년3개월 동안 100 이하였으나 2014년 11월(100.2)를 넘은 이후 줄곧 100 이상을 유지해 왔다. 2017년 2~4월엔 100.8을 찍으며 정점을 기록했으나 최근 내림세가 이어져 왔다.

통계청은 OECD CLI가 부정적인 신호이지만 실제 경기 하락 조짐으로 보는 건 시기상조라고 전망했다. CLI가 한국 경제의 주요 축인 반도체 재고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데다 코스피지수나 장단기 금리 차 등 최근 지표를 보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편 OECD 회원국 전체 CLI는 상승 흐름이다. 세계 경기 전망은 여전히 좋다는 것이다. 지난해 3월 100.0을 기록한 이후 줄곧 100을 넘었으며 지난해 11월엔 100.2를 기록했다. 2년5개월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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