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닛케이 1.7% 하락 전장마감

  • 등록 2001-10-15 오전 11:30:27

    수정 2001-10-15 오전 11:30:27

[edaily] 일본증시는 15일 대미 수출업체들과 기술주가 하락하며 마이너스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이 실적악화를 경고하고 미국의 소매매출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가 하락압력을 받았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84.36엔(1.73%) 하락한 1만447.99엔을 기록하며 전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스 지수도 1.87% 내린 1067.19엔을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소매매출은 2865억달러를 기록, 전달에 비해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내 동시다발 테러의 여파로 뉴욕 및 워싱턴 지역 상점들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10년만에 최대의 낙폭을 나타낸 것이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캐논이 5.5% 하락했고 도요타자동차도 3.0% 떨어졌다. 추가적인 탄저병 감염 우려도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NEC가 4.2%, TDK가 4.0% 떨어졌고 미즈호홀딩스 스미토모미츠이 은행이 각각 3.5%, 2.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컴퓨터 메모리칩 테스트기기 제조업체인 어드벤테스트도 올해 실적 예상을 50억엔 손실로 하향조정하면서 8.8% 폭락했다. 한편 SG야마이치 자산운용의 요시노 아키오는 최근 중기적인 실적전망을 조정한 NEC 소니 등 일부 기업들의 향후 예상치에 지난달 11일의 테러충격이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쿄증시가 테러리즘의 충격을 흡수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될 일본은행(BOJ)의 월례 경기평가 보고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BOJ는 지난주 금요일 기존의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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