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 경제는 올 봄 회복세를 타겠지만 유럽경제는 이같은 미국경제의 회복세에 의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쾰러 총재는 2일 독일 ARD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하더라도 "유럽은 미국경제의 회복세에 의존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유럽은 노동, 에너지, 금융시장에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유로화 출범이 "성공적인 스토리"였지만 각종 개혁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선거를 앞둔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 선거 이후에도 개혁작업이 수그러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쾰러 총재는 유럽은 지향하는 정치구조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통합이 경제통합에 뒤따라야 한다면서 "유럽 각국을 중앙집권화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것을 불명확한 채로 놓아두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