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정부에 유동성 지원 요청

  • 등록 2009-02-12 오전 9:49:18

    수정 2009-02-12 오전 10:12:28

[이데일리 문영재 안승찬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아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GM대우가 정부에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자금지원 등을 요청했다.

12일 지식경제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 등 GM대우 임원들은 전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를 방문해 이윤호 지경부 장관과 임채민 1차관 등을 만나 공장가동이 잇따라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금지원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까지 자동차 업체에 대한 직접 지원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도 도와주지 못했는데 GM대우만 어떻게 지원하겠느냐"며 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만 가능하지 개별기업에 대한 별도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GM대우가 확보하고 있는 최대 20억 달러의 크레디트 라인 등이 있어 긴급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M대우는 현재 고질적인 내수 부진에다 엎진데 덮친 격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수출까지 동반 추락한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달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반토막난 상태다.

경영난에 휘청이고 잇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미 연방정부로부터 94억달러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데 이어 해외계열사들도 현지정부에 지원요청을 하고 있거나 이미 받은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GM 캐나다공장에 30억 캐나다 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독일의 GM계열사 오펠은 독일 정부로부터 18억유로를 지원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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