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식품은 생면 사업이 지난 여름 역대 최고의 매출을 경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겨울면에서도 ‘풀무원 시그니처’ 라인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 풀무원의 냉면 제품 5종.(사진=풀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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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017810)은 지난 2021년 ‘최첨단 가정간편식(HMR) 생면공장’을 준공하고 혁신적인 설비와 공정을 도입하면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냉장면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풀무원 냉장면은 올해 여름시즌에도 4~8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15% 성장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풀무원 여름면은 6년 평균 성장률 약 9%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여름시즌을 앞두고 소비자가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제품 메뉴를 다양화하는 데 주력했다. 냉장면 카테고리에서 처음으로 전문점 수준의 냉면 밀키트를 선보였고, 비빔면·쫄면·메밀소바 등의 별미면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나타냈다.
풀무원은 겨울면의 라인업 확대로 냉장면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밀도가 높은 탄력성 있는 면을 뽑아내는 ‘반전제면’ 라인의 우동 3종(정통·튀김·얼큰 가쓰오), 지난해 겨울 출시한 가는 면발의 한식 우동인 ‘가락우동’에 올해 신제품으로 쫀득쫀득한 새로운 식감을 구현한 ‘모찌모찌 우동’까지 더했다.
올해 선보이는 ‘모찌모찌 우동’은 젤리, 분모자, 타피오카 펄 등 쫀득한 식감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충분히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 ‘국물우동’과 버터를 녹여 고소하게 먹는 ‘가마버터우동’ 2종으로 출시한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최첨단 설비와 오랫동안 쌓아온 제면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생면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맞추면서 올 여름 가장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 겨울에도 대표 우동 제품군인 ‘풀무원 시그니처’를 앞세워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