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장소 후보 `플로팅 아일랜드`

반포대교 남단에 3개 인공섬 건설
국제회의·전시회 등 가능한 `종합문화공간`
  • 등록 2009-11-24 오전 10:11:39

    수정 2009-11-24 오전 10:11:39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 11월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장소로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인공섬)를 제안했다.

오 시장은 지난 23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개소식에 참석해 "의전과 경호 문제만 해결된다면 G20 정상회의 장소로 내년 봄 한강에 세워질 플로팅 아일랜드가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서울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총 662억원을 투입해 한강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짓고 있는 3개의 인공섬과 수상 정원을 가리킨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9월 착공했다.
 
인공섬은 부력을 이용해 물에 띄우는 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 면적은 9200여㎡로 총 3개의 섬으로 구성된다.
 
3개의 섬 중 가장 커다란 제1섬은 종합 문화시설 공간으로 조성된다. 총면적 4700여㎡로 컨벤션홀·레스토랑·달빛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어 국제컨퍼런스나 전시회 개최가 가능하다. 
 
제2섬은 총면적 3200㎡로 다목적홀과 음식점이 자리할 예정이다. 한강의 정취를 느끼며 식사를 한 후 문화공연이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총면적 1200㎡의 제3섬은 요트 등 수상스포츠 기반시설을 갖춘 한강 수상레포츠의 중심공간으로 꾸민다.
 
플로팅 아일랜드의 전체적인 겉모습은 꽃이 강 위에 떠 있는 형태로 디자인된다. 밤에는 LED 조명을 이용해 `안개 속에 핀 등불` 같은 느낌의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플로팅 아일랜드 바로 옆에는 `미디어아트갤러리(MAG)`가 조성된다. 플로팅 아일랜드 홍보 및 문화예술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미디어아트갤러리는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된다. 4개의 벽으로 구성된 갤러리에는 IT 기술을 접목했다. 갤러리로 사용되는 벽을 이동시키면 수상무대와 LED 스크린 등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내년 4월 중순이면 3개의 인공섬이 모두 개장돼 G20 정상회의 장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플로팅 아일랜드`가 G20 정상회의 장소로 결정되면 서울의 상징물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플로팅 아일랜드 조감도(위)와 야경 조감도(가운데), 미디어아트갤러리 조감도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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