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7월 이전까지 특별한 모멘텀이 관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증시 고점은 부담”이라면서 “부양책 기대감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할 수 있으나 시장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는 낙관과 비관이 혼재돼 있다. 지난 6월 13일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51만건으로 예상치 130만건을 상회했다. 실업수당 지급 기준이 완화된 탓도 있지만 고용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렸다. 유동성 방출로 인한 부양 기대도 줄어들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부담이었다.
다만 7월 이전까지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이를 의식한 단기매매의 증가는 우려점이었다. 최 연구원은 “고점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모멘텀의 부재로 수급과 심리가 증시에 있어 주요 변수”라면서 “2008년, 2011년 급락 및 반등 구간에서도 전주대비 약세를 예상하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지난주 약세 응답 비율은 48%로 10%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선주 이상 급등이나 짧은 구간 순환매 등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