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4일 오후 4시 30분께 양주시의 한 절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이날 가족과 밤을 주우로 온 이모(48)씨는 키 140~150㎝ 정도 시신의 청소재 하의 일부가 찢겨져 있으며 다리가 묶여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양주경찰서는 현장에 감신반 등 수사 인력을 투입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 사진=경기지방경찰청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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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찰 감식 결과, 이씨가 발견한 것은 시신이 아닌 여성 신체를 모방해 만든 유사 성행위용 인형이었다.
경찰 측은 “인형의 피부 조직 등이 실제 사람과 흡사하게 만들어져 처음 현장에 출동해 인형의 다리를 만져본 경찰도 시신으로 오인할 정도였다”며, “실제 시신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고 전했다.